‘노 해리 노 워리’ SON 있으니까…英 신문 메인 장식

336 0 0 2021-08-16 20:13:50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데일리 익스프레스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해리 케인이 없어도 걱정은 없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으로 승리했다.

경기 전 토트넘의 승리를 기대하는 이는 많지 않았다. 토트넘의 혼란스러운 상황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선임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공식 데뷔전이었을 뿐만 아니라, 에이스 케인의 결장 가능성이 높이 점쳐졌다.

케인이 없는 토트넘은 상상할 수 없었다.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상당했다. 예상대로 케인은 맨시티전에 출전하지 않았다. 완전히 명단에서 제외됐다. 반면, 맨시티는 1억 파운드(약 1614억 원)에 영입한 잭 그릴리쉬를 앞세운 화려한 멤버로 토트넘과 맞섰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산투 감독은 철저한 전략을 통해 맨시티를 무너트렸다. 맨시티에 점유율을 완전히 내주긴 했지만,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결국, 후반 10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한 방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케인이 없어도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케인의 자리에서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케인에 대한 걱정은 괜한 걱정이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도 16일자 신문 1면에 ‘NO HARRY NO WORRY’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장면을 내걸었다.

“산투가 케인 없이 개막전을 치렀지만, 챔피언을 꺾는 엄청난 승리를 거뒀다. 케인의 파트너 손흥민이 눈부시게 아름다운(glorious) 골을 넣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편, 케인의 거취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맨시티는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2700만 파운드(약 2049억 원)를 준비했지만,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1억 6000만 파운드(약 2582억 원)의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

산투 감독은 맨시티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케인은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라며 “아직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이번 경기에선 제외됐지만 그가 팀에 남아 토트넘을 돕는 위치에 섰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1965
조혜정 前감독 "이재영·다영, 반성 후 김연경 공백 채웠으면" 홍보도배
21-08-16 23:16
11964
멘붕 온 맨시티 팬들 "우리 상대로 늘 호날두로 변신하는 SON. 그만 떠나줘" 정해인
21-08-16 21:48
VIEW
‘노 해리 노 워리’ SON 있으니까…英 신문 메인 장식 조현
21-08-16 20:13
11962
'킬러' 손흥민 왼발 감아차기…유럽 흔들다 앗살라
21-08-16 19:40
11961
"정신 똑바로 차려!"...밀너, 경기 중 실수한 치미카스에 '뺨 강타' 닥터최
21-08-16 18:39
11960
새 감독 "팔로워 수 신경 안 쓴다"…4700만 팔로워 스타 방출 위기 찌끄레기
21-08-16 17:31
11959
레비 회장도 모든 걸 건다… 케인 잔류에 쐐기 작업 6시내고환
21-08-16 16:37
11958
KBO리그 유일 160km 가능한 투수 올시즌 끝? [아무튼] 치타
21-08-16 14:35
11957
'잊힌 알리로 뜨는 그릴리시를 잡았다' 수비형으로 다시 태어난 알리 뉴스보이
21-08-16 14:18
11956
손흥민 역습골 단초 “멘디 최악의 수비수” 맨시티팬 뿔났다 불쌍한영자
21-08-16 13:17
11955
차분한 누누 감독마저 '다리 들고 어퍼컷'… 흥민 골에 '흥' 주체할 수 없었다 간빠이
21-08-16 11:06
11954
'손흥민 맨시티전 득점' 英 매체, "세계적인 공격수 보유하고 있다는 것 상기시켜" 섹시한황소
21-08-16 08:15
11953
'노쇼' 케인만 바보됐다...최악의 시나리오에 이적도 어려워 이아이언
21-08-16 06:20
11952
토트넘 만만치 않아 장그래
21-08-16 01:29
11951
웨스터햄 나이쑤 떨어진원숭이
21-08-16 00:14
11950
브랜트포드 불주사 맞은 아스널, '주급 4억5천만 원'에 마르티네스 영입 올인 타짜신정환
21-08-15 22:32
11949
꼬마 배당이 좋은 이유 해적
21-08-15 21:24
11948
“엉뚱한 결정, 팀 사기저하…몬토요 경질” 토론토 팬 뿔났다 사이타마
21-08-15 19:30
11947
[단독] 이재영과 이다영, 15일 오전 그리스로 출국 장그래
21-08-15 18:28
11946
한화 노시환 , 엘지 김현수 결장이네 불도저
21-08-15 17:10
11945
황의조, 박지성 전 동료가 노린다...볼프스부르크와 협상 중 노랑색옷사고시퐁
21-08-15 16:05
11944
'이게 웬 횡재냐' 메시 PSG 유니폼 수익 5%, 조던 통장에 꽂힌다 호랑이
21-08-15 14:08
11943
“그릴리쉬 1,614억인데, 케인은 2,420억 주고 영입해야” 레전드 촉구 아이언맨
21-08-15 12:30
11942
오늘 광복절 빅매치 류똥 vs 기쿠치 음바페
21-08-15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