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부럽지 않은 '일병' 우상혁, 포상금 1억원+7일 포상휴가

536 0 0 2021-08-18 05:4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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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김연경, 양궁 사상 첫 3관왕 안산, 2관왕 김제덕, 수영 황선우와 함께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중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높이뛰기 '일병'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금메달 못지 않은 환영을 받고 있다.  

대한육상연맹이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올림픽 최고 성적을 낸 우상혁에게 특별 포상금 1억원을 안겼다.

또, 국군체육부대는 18일 환영식을 열고 일주일의 포상휴가를 부여한다. 

대한육상연맹은 17일 서울시 강동구에 있는 연맹 대회의실에서 '우상혁 특별 포상금 수여식'을 열었다.

우상혁은 8월 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를 뛰며 1994년 이진택이 작성한 한국 기록 2m34을 1㎝ 경신했다. 또한, 4위를 차지하며 한국 육상 트랙&필드 사상 최고 순위(종전 8위) 기록을 바꿔놨다.

이에 대한육상연맹은 '한국 신기록 포상금 2천만원'에 8천만원을 추가해 총 1억원의 특별 포상금을 지급했다.

우상혁이 '은인'이라고 부르는 김도균 도약 종목 대표팀 코치는 상금 3천만원을 받았다.

포상금 시상 후 우상혁은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국외전지훈련, 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특별대회 개최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신 임대기 회장님, 대한육상연맹 집행부에 감사하다"며 "3년 남은 파리올림픽에서 과감하게 우승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해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임대기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우상혁 선수가 1945년 육상연맹 창립 이래 76년 만에 올림픽 트랙&필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며 한국 육상에 희망의 신호탄을 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 육상도 올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우상혁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 우상혁 선수가 3년 후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한국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특별 전담팀을 구성하여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우상혁은 19일에 시작하는 육상 국가대표팀 훈련에 참가해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한다. 

한편,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 등 군인 신분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일병'들이 일주일의 포상휴가를 받게 됐다.

17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군체육부대는 관련 규정에 따라 높이뛰기 우상혁·사격 김모세·축구 박지수(이상 일병) 등 3명에 대해 포상휴가 7일씩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부대 소속으로 간부에 해당하는 사격 배상희(중사), 럭비 서천오 감독(전문군무경력관) 등 2명에게는 각각 5일씩 포상휴가를 수여하기로 했다.

이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13조(특별휴가)에 따른 결정이다. 시행령은 '지휘관은 모범이 되는 공적이 있는 군인에 대하여 10일의 범위에서 포상휴가를 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관련 규정에 따라 휴가는 장병 개인의 일정이나 부대 출타율 등을 고려해 사용하게 된다.

이번 포상 결정은 선수들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국내에서 올림픽 대표로 선발되는 것부터 실제 경기를 치르기까지 전 과정에 깃든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에서도 우상혁이 세운 4위는 한국 육상 트랙&필드 최고 성적이고, 2m 35는 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이다. 그는 경기 뒤 '거수 경례'를 해 화제가 됐다.

부대 측은 18일 자체적으로 자체 환영식을 열고, 이들에게 부대장 표창도 할 계획이다.

환영행사가 다소 늦게 열리는 것은 우상혁이 올림픽을 마친 뒤 지난 3일 귀국했지만, 미국에서 백신을 맞아 방역 지침에 따라 이날까지 2주간 자가격리를 해 복귀가 늦어진 점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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