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韓 3인방, 결국 유럽 정착 실패...FIFA 징계의 '나비효과' [엑`s 이슈]

647 0 0 2021-12-03 11:15:48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은 물론 바르셀로나도 맹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한국 선수 3인방이 결국 모두 국내로 복귀했다.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는 2일 이승우(23)가 수원FC와 입단에 합의를 마치고 발표만 남긴 상태이며 이르면 3일 오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과 이승우는 다년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수원과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는 지난달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과 상호 계약을 해지하면서 자유의 몸이 됐다. 미국 MLS(메이저리그사커)를 비롯해 K리그, J리그 등 여러 곳과 연결된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그는 결국 국내 복귀를 선택했다. 

이승우가 국내에 복귀하면서 과거 바르셀로나 유스 아카데미 '라 마시아'에서 성장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승우, 백승호(24), 장결희(23)가 모두 국내로 복귀하게 됐다. 장결희가 가장 먼저 그리스 리그를 거쳐 2018년 국내에서 성장했던 포항 스틸러스로 복귀했다. 백승호는 지로나(스페인), 다름슈타트(독일)를 거쳐 2021년 전북 현대로 입단하며 복귀했다. 

세 선수가 바르셀로나 아카데미에 입단한 건 2010년대 초반이다. 백승호가 2011년 수원삼성 유소년팀인 매탄중학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승우와 장결희가 1년 뒤에 각각 인천과 포항에서 합류하며 세 선수의 동행이 시작됐다. 

그러나 FIFA(국제축구연맹)의 징계가 세 선수의 발목을 잡았다. 2013년 FIFA가 '선수 이적에 관한 조항' 19조에 따라 18세 미만 선수의 해외 이적을 금지하는 바르셀로나가 어겼다며 이승우와 장결희, 백승호 모두 3년간 공식 경기 출전 금지를 당했다.

3년간 제재를 당한 세 선수는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며 경기 감각을 유지하려 애썼다. 2014년 AFC(아시아축구연맹) U16 챔피언쉽, 2015년 수원 JS컵, 수원 컨티넨탈 컵 등을 소화했지만, 정기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건 한창 성장해야 하는 어린 선수들에게 치명타로 작용했다. 

바르셀로나가 기대했던 한국인 삼인방은 이제 모두 한국에서 활동한다. 장결희는 현재 K4리그 평택시티즌에 소속돼 있고 백승호는 K리그1 전북 현대에 있다. 더욱이 '코리안 메시'로 불렸던 이승우마저 도전에 도전을 거듭했지만, 결국 한국행을 선택했다. 세 선수의 창창한 미래를 예상했던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FIFA의 징계가 큰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3568
'e스포츠 게임구단 창단하면 세제혜택' 개정안 통과 손나은
21-12-04 14:08
13567
‘데이트 폭력’ 물의 정지석 4일 복귀…“몸 상태 지장 없어” 극혐
21-12-04 13:30
13566
'SON 10번 논란' 콘테, "ST와 똑같아... 손흥민은 월클 특성 갖췄어" 미니언즈
21-12-04 12:02
13565
“콘테 체제 최고의 경기, 10번 역할 익숙해지고 있다” 손흥민 향한 극찬 물음표
21-12-04 10:33
13564
'맨유 이적 스포' 즐라탄, "80억 규모 깜짝 입단식 내가 망쳤어" 크롬
21-12-04 09:13
13563
해트트릭 욕심에 100m 전력 질주한 호날두, 동료 선택 못 받았다 해골
21-12-04 07:48
13562
"황희찬 완전 영입, 中 구단주가 주저... 시즌 후 가능성" 英 매체 곰비서
21-12-04 06:44
13561
새축 똥망 소주반샷
21-12-04 05:25
13560
다름이 전반부터 삽질이냐 철구
21-12-04 03:14
13559
'코치직 사임' 캐릭, 맨유와 완전 결별..."결정 존중한다" 손예진
21-12-04 01:13
13558
이관희·이재도 이적생 듀오가 해냈다…LG 탈꼴찌 애플
21-12-03 23:52
13557
'SON에 밀렸던' 전 토트넘 메시, 이적 후 대폭발 "유럽에 충격 안길 것" 조현
21-12-03 22:30
13556
농구 쓰나미네 앗살라
21-12-03 20:33
13555
'현역 유일 커밍아웃' 선수… "FIFA서 연락 안왔다" 불도저
21-12-03 17:13
13554
3할 도루왕인데 실책이 무려 29개…유격수 골든글러브 대혼란 섹시한황소
21-12-03 16:11
13553
'이거 실화야?' NBA에서 73점 차 경기가 나오다니… 박과장
21-12-03 15:29
13552
김민재에 황희찬까지 '러브콜'... 한국선수에 빠진 레스터 장사꾼
21-12-03 13:41
13551
[b11 인터뷰] '중원의 마술사' 아길라르, "인천은 내 고향, 안양 조나탄 데려오고파" (베스트 일레븐) 인천 유나이티드의 2021시즌은 절대 완벽하지 않았다. 2013년 이후 8년 만의 파이널 A 진출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결국 파이널 B로 떨어지며 다시금 '잔류 전쟁'을 벌여야한다는 생각에 잠시 몸을 떨기도 했다. 그런데도 인천 팬들이 웃을 수 있는 이유가 있다. 최근 4년간 치열한 강등 탈출 싸움을 벌여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파이널 라운드 오타쿠
21-12-03 12:55
VIEW
바르사 韓 3인방, 결국 유럽 정착 실패...FIFA 징계의 '나비효과' [엑`s 이슈] 물음표
21-12-03 11:15
13549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2-03 09:09
13548
김민재에 황희찬까지 '러브콜'... 한국선수에 빠진 레스터 찌끄레기
21-12-03 06:41
13547
'전 토트넘 감독' 누누 산투, 손흥민과 적으로 만날 가능성 있다? 6시내고환
21-12-03 04:14
13546
맹구를 담아야 하나 버려아 햐나 불쌍한영자
21-12-03 02:45
13545
김민재 토트넘행 파란불...콘테피셜, "수비 핵심 장기부상" 디발라
21-12-03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