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같았던 박지성, 왜 '메시 마킹' 안 맡겼나? "막을 수 없는 선수"

416 0 0 2021-12-09 16:55:55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리오넬 메시(전 바르셀로나)와 박지성(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서재원 기자] 박지성은 안드레아 피를로를 모기처럼 따라다녔다. 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은 1년 뒤 리오넬 메시를 상대로는 같은 역할을 부여하지 않았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한국시간) “박지성이 2011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패배 당시 메시 이론에 대해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박지성의 최고의 경기 중 하나를 꼽으라면, AC밀란과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들 수 있다. 당시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에게 피를로의 맨마킹을 주문했는데,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피를로는 박지성에게 꽁꽁 묶였고, 맨유는 밀란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박지성을 두고 ‘모기 같았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피를로도 자신의 자서전에서 박지성을 “가장 귀찮게 했던 선수”로 표현했다.

맨유는 1년 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지만, 1-3 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메시를 막지 못한 게 패인이었다. 이를 두고 왜 박지성에게 메시 맨마킹을 맡기지 않았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미러에 따르면, 박지성은 10년 만에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꺼냈다. 그는 “바르셀로나에는 메시 뿐만 아니라 수많은 훌륭한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말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실제로 내가 경기 중 맨마킹을 담당했던 선수는 피를로 하나다. 때문에, 내가 다른 선수를 상대로 그런 일을 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박지성은 “메시는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막을 수 없는 선수이며, 내가 그를 차단할 수 있다고 100% 말하지 못하겠다. 그를 막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때때로 그를 상대로 내가 얼마나 할 수 있었을지 상상해보곤 한다”고 강조했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3663
‘백신 반대파’ 키미히, 폐 악화돼 시즌 아웃...“체액 고였다” 오타쿠
21-12-10 13:16
13662
'코로나 확진' 손흥민, 후유증 때문에 '폭풍 드리블' 어떡해~ 호랑이
21-12-10 12:12
13661
토트넘 DF, "나 코로나 걸렸어"...SNS로 '깜짝' 감염 고백 아이언맨
21-12-10 11:28
13660
마차도 보낸 롯데, 다저스 출신 피터스 영입 “리모델링 사직구장에 적합” 음바페
21-12-10 10:44
13659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2-10 08:45
13658
'충격' 바르사, 핵심 MF '1000억'에 판매한다...주전 GK는 덤 소주반샷
21-12-10 07:51
13657
'8강 상금' 270억원 노렸는데…유로파 우승해도 만회 못 해 와꾸대장봉준
21-12-10 05:34
13656
전반끝나는데 철구
21-12-10 04:00
13655
페네르바체, 김민재-설러이 이적료 800억 책정…'10배 수익 노린다' 6시내고환
21-12-10 02:44
13654
전 세계 U-23 비싼 몸값 TOP10 공개...1위는 무려 '1986억' 뉴스보이
21-12-10 01:01
13653
'코로나 확진자 지목' 손흥민, 훈련까지 빠져 의심 증폭 간빠이
21-12-09 22:24
13652
왜 오늘 개역배가 나오냐구 불도저
21-12-09 20:52
13651
샌프란시스코 선발진, “은퇴한 포지 그립지만, 1차 지명 루키 잘해낼 것” 떨어진원숭이
21-12-09 19:14
13650
트라웃-오타니가 그렇게 원했건만...325억 쓸 1선발이 없다 픽도리
21-12-09 18:20
VIEW
모기 같았던 박지성, 왜 '메시 마킹' 안 맡겼나? "막을 수 없는 선수" 곰비서
21-12-09 16:55
13648
'김민재 영입 성공 부럽네' 베식타스, "우린 중국 선수 데려오자!" 오타쿠
21-12-09 15:05
13647
'中축구가 브라질보다 잘한다고?' 헐크 충격적 고백 공개 호랑이
21-12-09 13:51
13646
“내 아들이 맨유서 데뷔하다니...” 눈물 흘린 해설가, “너무 자랑스럽다” 극혐
21-12-09 12:59
13645
[공식발표] 진행 불가...'코로나 확진 13명' 토트넘, 렌전 취소 미니언즈
21-12-09 11:42
13644
즐거운 아침입니다. 크롬
21-12-09 08:32
13643
'로테이션 가동' 맨유, 조 1위 챔스 16강행…영보이즈와 무승부 닥터최
21-12-09 07:35
13642
'추가시간 실점' 첼시, 제니트와 3-3 무...2분 남기고 조 2위 찌끄레기
21-12-09 06:17
13641
이변 없냐 6시내고환
21-12-09 04:35
13640
[골닷컴, 대전] 강동훈 기자 = 강원FC 최용수 감독은 대전 하나시티즌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위기에 놓였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승부를 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원은 8일 오후 7시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다. 강원은 후반 5분경 선제 실점 후 반격에 나섰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이로써 강원은 부담스러운 위치에 놓이게 된 가운데 12일 강릉종합운동장 뉴스보이
21-12-09 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