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 승부차기 가운데로 찬 배짱…알고보니 특급 조언 있었다

271 0 0 2022-12-21 23:27:44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실패하면 우승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 파울로 디발라(29, AS로마)는 고민도 하지 않고 가운데로 차 넣었다.

디발라는 지난 19일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오로지 승부차기를 위해 투입됐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와 3-3까지 가는 난타전을 무승부로 마칠 것 같던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수비수인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를 대신해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디발라는 역할대로 승부차기에 나섰다. 리오넬 메시에 이은 아르헨티나의 두 번째 키커였다. 마침 프랑스의 킹슬리 코망이 실패하면서 디발라에게 기대하는 눈이 상당했다.

디발라는 떨지 않았다. 과감하게 골문 정중앙으로 찼다. 프랑스의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먼저 움직이지 않으면 허무하게 막히는 코스였다. 그러나 디발라의 배짱이 통했고 아르헨티나는 1,2번 키커의 연속 성공에 힘입어 최종 4-2로 승부차기를 이겨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디발라가 가운데로 찬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21일 아르헨티나 언론 'TYC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들어갈 때부터 페널티킥을 위한 것임을 알았다. 당초 계획은 대각으로 차려고 했는데 아주 중요한 조언을 듣게 됐다"라고 말했다.

디발라의 선택을 바꾼 건 골키퍼의 심리를 알 수밖에 없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였다. 디발라는 "마르티네스가 중앙으로 차야 한다고 말했다. 골키퍼들이 첫 번째 키커를 막지 못하면 다음에는 항상 다이빙을 한다고 알려줬다"라고 차이를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조언이 결정적이지만 이를 받아들인 디발라의 결단력도 칭찬할 만하다. 그리고 가운데로 과감하게 찬 디발라의 담대함이야 말로 승부차기의 백미였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18309
아르헨, 월드컵 우승 불구 브라질에 밀려 세계랭킹 2위…한, 25위 정해인
22-12-22 21:18
18308
[단독]'탱크가 온다'제주, 브라질 '대형'공격수 유리 조나단 영입…주민규 대체 해적
22-12-22 17:11
18307
‘2470억 제안, 포기 없다’...알 나스르, 호날두 영입 확신 픽도리
22-12-22 16:34
18306
‘월드컵 우승’ 메시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연장” 질주머신
22-12-22 15:49
18305
바르셀로나도, 마이애미도 아니다···“메시 PSG와 연장 계약 결정” 현지 보도 나와 곰비서
22-12-22 14:39
18304
[NBA] ‘눈 뜨고 보기 힘든 경기력’ GSW 44점차로 뒤졌다...굴욕의 대패 손나은
22-12-22 12:59
18303
손흥민 16분 출전…토트넘, 니스와 친선전서 1-1 무승부 음바페
22-12-22 10:16
18302
마스크 쓴 손흥민, 니스와의 친선전서 16분 출전 크롬
22-12-22 09:59
18301
손흥민, '안면 마스크' 쓰고 15분 소화...토트넘, 니스와 1-1 무 홍보도배
22-12-22 06:55
18300
'손흥민 벤치' 토트넘, 니스에 1-0 전반 종료 '도허티 선제골' 순대국
22-12-22 05:13
18299
'강유림 22점' 삼성, 하나 78-62 제압 '시즌 10승'...하나는 잘 싸우고 6연패 원빈해설위원
22-12-22 03:51
18298
호날두 결국 사우디 클럽서 뛴다 "연봉 무려 2700억"... 알 나스르와 계약 초읽기 정든나연이
22-12-22 02:33
VIEW
디발라, 승부차기 가운데로 찬 배짱…알고보니 특급 조언 있었다 디발라
22-12-21 23:27
18296
심각했던 선수단 분쟁의 원인, 에이스의 형편없는 수비? 곰비서
22-12-21 20:23
18295
'준우승 충격' 음바페, PSG 떠난다...급여 삭감도 감수 크롬
22-12-21 08:15
18294
‘日 간판타자’ 요시다는 1161억 대박 계약, ‘韓 최고타자’ 이정후는 대체 얼마? 노랑색옷사고시퐁
22-12-21 06:14
18293
이강인 파트너, 레알 가나..."벤제마 백업 낙점! 회장이 열렬한 팬" 타짜신정환
22-12-21 04:34
18292
결승전서 '상탈' 아르헨 여성팬들, 카타르 당국에 체포..."소식 몰라" 정해인
22-12-21 02:29
18291
FA 보상선수의 120kg 체중 감량, 이지풍→김용일 트레이닝 코치가 성공할까 픽샤워
22-12-21 00:53
18290
“KBO 슈퍼스타”…이정후, MLB.com 최상단 장식 해골
22-12-20 23:50
18289
英 WC 주전 GK' 점찍은 토트넘..."요리스보다 더 뛰어나" 소주반샷
22-12-20 22:21
18288
아무도 예상못한 승부처 '제퍼슨 타임', KCC 89대77 KT 완파 와꾸대장봉준
22-12-20 21:04
18287
손 보호하려는 주루용 장갑도 너무 길면 꼼수? KBO 규칙위, 길이 30cm로 제한 철구
22-12-20 20:08
18286
프랑스 언론 '메시 연장전 득점은 무효'…FIFA 규정 위반 주장 간빠이
22-12-20 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