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총기 소유…나바로의 자업자득, CPBL 계약 '불허' 굴욕

418 0 0 2021-02-24 04:09:11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악동' 야마이코 나바로(34)가 과거 전력에 발목 잡혔다. 새로운 도전으로 선택한 대만 프로야구리그(CPBL)에서 계약이 불허되는 굴욕을 당했다.

대만 야구 소식을 전하는 CPBL STATS는 23일 'CPBL 규정에 따라 나바로의 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나바로는 최근 푸방 가디언스와 입단에 합의한 상황이었다. 외국인 투수 헥터 노에시(전 KIA)가 부상으로 낙마한 푸방은 새 외국인 선수로 나바로를 점찍어 영입을 추진했다. 그러나 선수 등록이 불허됐다.

CPBL STATS에 따르면 나바로의 과거 전력이 문제였다. 나바로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2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감옥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석방됐다.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소속이던 2016년 2월에는 일본 오키나와 공항에서 실탄 소지 혐의로 체포돼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나바로는 "고국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총기 소유가 합법적이라 호신용으로 가지고 있었다. 의도적으로 실탄을 들여온 것은 아니다"고 억울해했지만 구단으로부터 4주 출전 정지, 벌금 50만엔(520만원) 징계를 받았다. 2018년에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미등록 총기를 소유한 혐의로 체포된 이력까지 더해졌다. 

챠이치창 CPBL 커미셔너는 "우리는 수년에 걸쳐 많은 어려움(승부조작 파동)을 겪어 왔다. 선수 선발과 관련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나바로의 선수 등록 불허 사유를 설명했다. CPBL 규정집 제94조에는 범죄 기록이나 폭력 혐의를 비롯해 리그 이미지를 손상할 수 있는 모든 불법 행위를 한 선수를 즉시 해고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푸방 구단은 "나바로의 계약 종료에 대한 리그의 결정을 존중한다. 새로운 선수를 찾겠다"고 수용 의사를 밝혔다.

2루수인 나바로는 2014년 KBO리그 삼성과 계약해 두 시즌을 뛰었다. 특히 2015년에는 타율 0.287, 48홈런, 137타점으로 맹활약하며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리그 역사상 외국인 선수가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건 나바로가 사상 처음이었다. 2016년 NPB에 진출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1년밖에 뛰지 못했다. 이후 도미니칸 윈터리그와 멕시칸리그를 전전했고 최근엔 도미니칸 윈터리그토로스 델 에스테 팀에 몸담았다.

CPBL에서 기회를 잡는 듯했지만, 불발에 그쳤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VIEW
음주, 총기 소유…나바로의 자업자득, CPBL 계약 '불허' 굴욕 조현
21-02-24 04:09
9435
손흥민에게 똥볼 차서 보내는 게 모리뉴 감독의 공격전술"...토트넘 일부 선수, 모리뉴 감독의 수비축구에 반기 닥터최
21-02-24 01:56
9434
음바페, PSG와 재계약 합의...단 조건으로 주급 10억+향후 이적료 갱신 치타
21-02-23 23:33
9433
‘조하트 못 넘은’ 가자니가, 결국 올여름 토트넘 떠난다 덤블도어
21-02-23 23:20
9432
'발로텔리가 온다!'..전남,3달 넘는 줄다리기 끝에 마침내 영입,24일 입국 뉴스보이
21-02-23 21:52
9431
‘1년 계약’ 추신수, 내년 롯데로? SK측 “신세계-롯데 라이벌 기업...절대 못 보내” 불쌍한영자
21-02-23 20:19
9430
"ML 8팀 제안 뿌리쳤다" 추신수, 전격 한국행 박과장
21-02-23 17:07
9429
새축 캡틴아메리카
21-02-23 16:12
9428
팬들이 2억 내줘 출전한 브라질 선수, 상대 발목 밟고 퇴장 ‘거액 증발’ 애플
21-02-23 15:55
9427
토트넘 출신 英 전문가 "다이어-산체스, EPL 최악의 파트너" 호랑이
21-02-23 14:19
9426
이걸 못먹네 ..느바 극혐
21-02-23 13:06
9425
팬들이 2억 내줘 출전한 브라질 선수, 상대 발목 밟고 퇴장 ‘거액 증발’ 미니언즈
21-02-23 11:20
9424
[기자의 눈]이상열은 도대체 어떻게 KB손보 감독이 됐나 물음표
21-02-23 09:32
9423
즐거운 하루되세요~ 크롬
21-02-23 08:42
9422
"며칠 만에 상황 완전히 달라져" 백승호 논란 다룬 독일 매체 군주
21-02-23 06:11
9421
샌디에이고, 타티스 Jr와 14년 계약 발표 가츠동
21-02-23 04:22
9420
레알 1군 선수단, 아우디 1대씩 받았다... '결장 중' 아자르도 포함 장그래
21-02-23 03:02
9419
프로배구 남자부 국내 선수, 코로나19 확진…V리그 중단 위기 조폭최순실
21-02-23 01:08
9418
SON, 레알 이적설 재점화..."슈퍼스타 지위 보장 받으면 고려할 것" 떨어진원숭이
21-02-22 23:34
9417
2년간 성추행+노예처럼 일했다" 수도권 A·B선수 '학폭' 피해자의 분노 타짜신정환
21-02-22 21:44
9416
삼성화재 박상하 '학폭' 인정...은퇴 결정 순대국
21-02-22 20:24
9415
금일 경기 박과장
21-02-22 17:15
9414
학폭에 사진 도용... ‘SNS 폐쇄’ 이다영, 저작권법 위반 소지 이영자
21-02-22 16:01
9413
'아데토쿤보-미들턴 70점' 밀워키, 새크라멘토 잡고 2연승 장사꾼
21-02-22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