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플레이어] 송교창의 공격력이냐, 문성곤의 수비력이냐

36 0 0 2024-04-27 12:25:43 신고
※ 5회 신고 누적시 자동 게시물이 블라인드 처리됩니다. 단 허위 신고시 신고자는 경고 또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드디어 2023-24시즌 정상 팀을 가리는 시리즈가 시작된다.

27일(토요일) 수원소닉붐아레나에서 수원 KT와 부산 KCC가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챔피언 결정 1차전을 갖는다.

홈 팀인 KT는 6강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3-1로, 4강에서 LG를 3-2로 물리치고 챔프전에 올라섰다. 16년 만에 나선 마지막 무대다. 원정 팀인 KCC는 서울 SK를 3-0으로, 원주 DB를 3-1로 이기고 3년 만에 챔프전에 진출했다.

KT는 패리스 배스와 허훈이, KCC는 라건아와 허웅을 필두로 파이널에 올랐다. 두 선수는 상수다. 이에 더해 또 다른 상수가 되어줘야 하는 선수가 있다.

KCC 송교창과 KT 문성곤이다.

송교창은 날카로운 칼이다. 돌파와 점퍼 그리고 3점슛과 커트 인이라는 다양한 공격 루트로 상대를 공략한다. 플레이오프를 통해 침착함까지 보여준 송교창은 라건아, 허웅에 더해진 KCC의 치명적 무기다.

라건아와 허웅 그리고 최준용으로 쏠릴 수 있는 상대 수비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파고들어 공격을 마무리한다. 상무에서 돌아온 후 부상으로 인해 늦게 합류한 송교창은 시즌 후반에도 한 차례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0분을 넘게 뛰면서 커리어 하이에 근접한 득점(12.1점)에 5.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요 경계 대상이 되었다.  



PO로 한정해 송교창은 공격에서 훌륭한 가교 역할을 해냈다. 득점 흐름이 조금 둔화될 때면 어김없이 나타나 그의 장점인 다양한 공격 방법을 통해 득점을 만들었다. 타점 높은 점퍼와 레이업은 왠만해선 막기 힘든 송교창의 시그니쳐 플레이다. 또, 벼락같이 던지는 3점포도 정확도가 나쁘지 않다. 커리어 하이인 1.3개의 3점을 성공시키고 있다.

KCC 관계자는 ”두 번의 플레이오프 동안 송교창 활약이 대단했다. 라건아와 허웅, 최준용에 비해 덜 눈에 띄었지만, 공헌도 만큼은 팀내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그의 활약은 조금은 열세일 수 있었던 두 번의 플레이오프에서 KCC가 어렵지 않게 챔프전에 오를 수 있는 이유가 되었다. 왕성한 활동량에 더해진 마무리 능력 속에 공간 창출이라는 확실한 효과를 누렸던 KCC다.

챔프전이 되면 더욱 활약하는 송교창이다. 2020-21 챔프전에서 평균 14.5점(3점슛 1.5개) 5.5리바운드를 남겼던 그다. 플옵에 이어 더욱 활약이 기대된다.

KT는 배스와 허훈 원투펀치에 더해져 수비에서 문성곤 활약이 필수적이다. ‘문길동’이라는 애칭을 지닌 문성곤의 장점은 활동량이다. 어디선가 나타나 걷어채는 공격 리바운드 능력과 수준급 대인 방어 능력에 더해진 압박과 스틸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배스가 존재하는 순간에 수비와 리바운드 싸움에 분명 힘을 실어야 하는 문성곤이다. 또, 철저한 이타심 속에 만들어내는 3점포도 KCC 경계 대상 중 하나다. 창원 LG와 가진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든 장본인이다.

KT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7억 8천이라는 거금을 들여 문성곤을 영입했다. 정규리그에는 다소 주춤했다. 정관장 시절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고 있다. KT 우승을 위해 문성곤 활약은 필수적이다. 

▼ 댓글 더보기
※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0 / 300
번호 제목 작성자 시간
23226
"리그1 우승 이끈 득점이었다"→PSG 루이스 엔리케, 이강인 환상 크로스 극적 동점골 극찬 애플
24-04-28 11:41
23225
"김도영 리드오프, 솔직히 아깝죠"…'나성범 복귀' KIA 타선 변동, 이범호 감독 구상은? 조현
24-04-28 08:27
23224
‘이강인 95분 극장 동점골 AS!’ PSG, 홈에서 르아브르와 간신히 3-3 무···사실상 리그1 우승 확정 가츠동
24-04-28 07:42
23223
"이정후 언빌리버블!" 동료도, 감독도 감탄한 '슈퍼캐치'... 이제 ML 수비 적응 '걱정 끝' 앗살라
24-04-28 07:36
23222
[리그앙 리뷰] 이강인 2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에...'하무스 극장골' PSG, 강등권 르 아브르와 3-3 무 닥터최
24-04-28 06:29
23221
야유 뚫고 대포 쾅! 오타니, 잘나가는 '고교 선배' 기쿠치 상대로도 홈런 쏘아올릴까 군주
24-04-28 05:51
23220
'타격코치 교체 강수 통했다' 한화, 12안타 대폭발…두산 꺾고 6연패 탈출 찌끄레기
24-04-28 05:38
23219
스승에게 날린 ‘두 개의 비수’···‘멀티골’ 김승대, 대전 ‘탈꼴찌’ 견인···광주는 충격의 6연패, ‘최하위 추락’ 6시내고환
24-04-28 04:31
23218
우승 결정할 공격수는 딱 1명 SON!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부터 "손흥민이 킹메이커" 치타
24-04-28 03:38
23217
'필승조 초토화' LG, '최강' KIA 또 어떻게 잡았나, 이대호 후계자 결정적 역전포+새 필승조 탄생했다 [잠실 현장] 뉴스보이
24-04-28 02:44
23216
‘김민재 45분 소화+케인 리그 34·35호 골 폭발!’ 뮌헨, 홈에서 프랑크푸르트 2-1 제압···공식전 4연승 질주 장그래
24-04-28 01:54
23215
KBO리그 200만 관중 돌파…역대 2번째로 빠르다, 한화는 홈경기 연속 매진 신기록 불쌍한영자
24-04-28 01:45
23214
'디펜딩 챔피언' 김민철, 4대3으로 조일장 제압…2회 연속 우승 성공 간빠이
24-04-28 00:22
23213
‘사실상 우승 경쟁 끝’ 리버풀, 웨스트햄 원정 2-2무···선두 아스널과 2점 차 3위 불도저
24-04-27 23:40
23212
'주급 6억-전 맨유 No.1' 데헤아의 충격 근황... 소속팀 없이 英 5부 팀서 '나홀로 복귀 준비' 소주반샷
24-04-27 20:05
23211
시작 1분 만에 첫 타임아웃…전창진 감독은 과감했고 허웅은 집중했다 가습기
24-04-27 19:41
23210
[NBA PO] 밀워키 초비상, 릴장군이 다쳤다…"아킬레스건 예상, 뛰면서 힘들어했다" 음바페
24-04-27 19:01
23209
'승부 앞에 가족 없다' KCC 허웅 "챔프전에서는 100% 다해야" 미니언즈
24-04-27 18:23
23208
'伊 레전드' 피를로 분노 폭발, "이탈리아엔 6000만 감독이 있다…TV 보며 떠드는 건 쉽지" 곰비서
24-04-27 18:04
23207
투헬의 멈출 줄 모르는 다이어 사랑... “기대보다 너무 잘하네, 우리에게 없던 것을 만들어준 선수” 와꾸대장봉준
24-04-27 17:29
23206
강인이와는 안 뜁니다! 바르사 초신성 야말, PSG 합성 사진에 '눈물 이모티콘' 철구
24-04-27 16:29
23205
'김민재 파트너에서 방출 1순위로' 우파메카노, 이번에는 훈련 중 발목 부상... 프랑크푸르트전 결장 유력 손예진
24-04-27 15:24
23204
돈치치, 카와이 향해 'Too Small' 세리머니... 댈러스, 2명 퇴장 소동 속에 LAC 격파 물음표
24-04-27 12:46
VIEW
[키 플레이어] 송교창의 공격력이냐, 문성곤의 수비력이냐 크롬
24-04-27 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