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다저스 트리플A 상대 6이닝 8K 5실점

476 0 0 2021-08-02 15:27: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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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에서 뛰고 있는 양현종이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했다.

양현종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락의 델 다이아몬드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LA다저스 트리플A)와 홈경기 선발 등판, 6이닝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5실점 기록했다.

이날도 대량 실점을 피하지는 못했고, 평균자책점은 5.97로 올랐다. 시즌 최다 이닝 소화하며 트리플A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총 투구 수는 88개. 스트라이크는 60개였다. 구장 전광판 기준 최고 구속 92마일부터 67마일까지 기록했다.

양현종이 다저스 트리플A를 상대했다. 사진(美 라운드락)= 김재호 특파원1회 선두타자 스티븐 수자 주니어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고, 이어 던진 커브가 맥없이 빠지면서 폭투가 돼 무사 3루에 몰렸다.

그러나 쉘던 노이스, 잭 렉스를 상대로 연달아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 2아웃을 만들었고 맷 데이비슨과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는 전개가 조금 달랐다. 첫 타자 쓰쓰고 요시토모에게 우중간 담장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다. 우익수 일라이어 에르난데스가 몸을 던졌으나 잡지 못했다. 이후 두 타자를 땅볼로 잡으며 아웃 카운트 2개와 한 점을 맞바꿨다.

이닝을 더 빨리 끝낼 수도 있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드루 애반스의 땅볼 타구가 수비 시프트 빈틈으로 빠져나가며 안타가 됐다. 이어 애반스에게 도루, 할멧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에 몰렸으나 수자 주니어를 내야 뜬공으로 잡았다.

3회는 아쉬웠다. 1사 이후 렉스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이후 흔들렸다. 1사 1, 2루에서 쓰쓰고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했고, 크리스티안 산타나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다시 한 점을 허용했다. 이어 카를로스 아수아헤에게 우중간 가르는 3루타 내주며 다시 한 점 더 내줬다. 우익수가 잘 쫓아갔으나 아깝게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5회 쓰쓰고와 승부는 다시 한 번 그를 울렸다.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보더라인에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주심의 손이 올라가지 않았다. 이어 산타나에게 우중간 가르는 2루타 허용하며 다시 실점했다.

5회 아수아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네 타자 연속 아웃시키며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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